CJ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난 5조1692억원, 영업이익은 34.6% 확대된 3071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자회사들의 실적개선 및 주가 상승으로 CJ주가도 40% 넘게 상승했다”며 “하반기 역시 주력 상장자회사들의 호실적이 이어지고, 비상장자회사 CJ올리브네트웍스의 모멘텀 개선으로 매출액 11조원, 영업이익 7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기대치를 50% 가까이 하회한 지배주주순이익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CJ푸드빌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했고, CJ제일제당의 순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주요 비상장자회사 실적이 여전한 부진한 점은 주가 업사이드를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 역시 밸류에이션 부담이 시작되는 구간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는 올렸지만 다소 부족한 비상장회사 실적 모멘텀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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