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지상 4~5층·지하 3층 규모 ‘K-익스피어런스’ 1차 건립 공정 완료키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8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국정 2기, 문화융성 방향과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김 장관이 밝힌 이번 정책 계획의 핵심은 경복궁 옆 대한항공 소유 부지에 지어지는 복합문화허브 ‘K-익스피어런스’ 설립 작업이다. 정부는 한진그룹과 협력해 오는 2017년까지 지상 4~5층, 지하 3층 규모로 K-익스피어런스의 1차 건립 공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이 땅은 대한항공이 7성급 한옥형 부티크 호텔을 건립하기 위해 2008년 삼성생명으로부터 해당 부지를 매입했지만 이곳이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에 해당되는데다 고궁 인근 지역이라는 단점까지 겹쳐 서울시로부터 호텔 건립 승인을 받지 못해왔다.
정부는 이 부지에 지어지는 ‘K-익스피어런스’를 인근의 인사동 거리 등과 연계해 한국 전통문화와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한 문화 가치 재발견을 위해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한진그룹 측은 “해당 부지 인근에 학교와 고궁이 있는 등 여건이 미흡해 숙박시설을 건립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게 됐다”며 “숙박시설을 제외한 문화융합시설로 해당 부지를 개발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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