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든 4793억원, 영업이익은 9.7% 축소된 2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경쟁사 대비 리퀴르 신제품 출시 지연 및 수출 부진과 엔저에 따른 수출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기타 주류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졌으나, 인건비 상승 및 임원 퇴직금 발생, 수수료의 일시적 상승으로 이익률은 하락했다”며 “본사의 비용 증가가 영업이익 전망치 하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실적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만큼 주가 안정성은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송 연구원은 “소주의 경우 신제품을 통한 시장 대응으로 성장세가 회복될 전망”이라며 “‘맥주 역시 3분기 성수기 수요 회복에 따른 매출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실적 부진으로 배당가치는 하단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주가가 이익가치 대신 배당가치가 반영되고 있는 것도 주가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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