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19일 대전 본사 1층 직원 출입구에 KR 부채시계(debt watch)를 설치하고, 부채감축을 위한 분야별 자구노력 추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전 임직원의 재무 위기의식을 고취하고 올해에도 자구노력을 강화해 부채중점관리기관의 불명예를 씻고, 우수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부채시계를 설치했다.
출입구 상부에 설치된 부채시계에는 공단 부채 정보와 부채감축 관련 캐치 프레이즈가 게시돼 모든 임직원이 부채규모와 상황을 전 직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인 부채시계 내용은 현재 금융부채를 비롯해 전년말 금융부채 및 일일 이자비용 등 재무현황과 부채감축 캐치 프레이즈가 게시된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해 목표대비 123%인 1조 206억원의 부채를 감축했다. 또 부채시계를 가동시키는 행사를 진행하고, 부채감축 강화를 위해 이사장 주관 자구노력 총력추진반(지난 7월 구성) 점검회의를 시행해 분야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부채감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날 점검회의에서는 사업조정, 자산매각, 경영효율화, 수익창출 및 선로사용료 등 5개 분야에 대해 2015년도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분야별로 추진 시 어려웠던 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응계획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회의가 됐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또 공단은 부채문제 공유 및 개선노력 동참을 유도하고 공단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수익창출, 비용절감 등 자구노력 개선 아이디어를 공모 하고 있다. 향후 발굴되는 우수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성과금 지급, 우수직원 포상과 더불어 특별승진 등 파격적인 인사 관련 인센티브 부여도 계획하고 있다.
강영일 이사장은 “공단은 부채감축 및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생산적 위기의식을 가지고 자구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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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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