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에 따르면 공연장은 행사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약 5000석 규모의 좌석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일찌감치 나온 시민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음악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꾸준히 방문객들이 늘어나 객석 뒤편으로 별도 자리를 마련해 관람하는 등 많은 시민들이 음악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입소문을 타고 시흥시민들뿐 아니라 인근 인천, 송도 주민들까지 막바지 휴가철을 즐기기 위해 음악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라측은 설명했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7월 중순 첫 입주를 시작한 배곧신도시가 서남부 중심도시이자 대한민국 대표 교육특화도시로 도약을 기원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식 시흥시장, 시흥시의회 윤태학 의장을 비롯 시흥시 관계자들과 배곧신도시 지역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라 최병수 사장 및 관련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약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음악회는 수묵화 영상과 웅장한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음악가인 금난새가 지휘하는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졌다. ‘경기병 서곡’, ‘이탈리안 스트릿송’ 등 소프라노 서활란과의 협연에 이어 ‘투우사의 노래’ 등을 성악가 송기창의 협연으로 진행됐다. 금난새의 해설과 함께 진행된 음악회는 클래식뿐 아니라 대중적인 영화 속 스크린 뮤직 메들리가 연주되는 등 보다 쉽고 편안하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지난 6월 한라비발디 2차를 계약한 주부 이모씨(36)는“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금난새 음악회를 보게 되었는데 수준 높은 음악회를 무료로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금난새씨의 쉬운 해설과 아름다운 선율을 듣고 있자니, 여기가 바로 문화도시구나 싶다”라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라는 지난해 4월 배곧누리문화관을 열어 지역민에게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였다. 이어 8.15기념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열어 다양한 무료 문화 콘텐츠로 시흥시민을 비롯해 인근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라 관계자는 “최상의 주거공간만을 제공하는 것 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 문화적인 콘텐츠를 통해 지역주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난새 음악회를 주최하는 ㈜한라는 시흥배곧한라비발디캠퍼스1차 2701세대를 분양 완료했다. 현재 2차 2695세대도 마무리 분양중이다. 오는 10월말 3차 1304세대를 분양할 예정으로 배곧신도시에 총 6700세대의 교육특화 빅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ksb@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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