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 50㎡ 아파트 분양 순항 중

우남건설 ‘세종시 우남퍼스트빌’ 분양 중

‘세종시 우남퍼스트빌’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단지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우남건설 제공

세종시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우남퍼스트빌이자 50㎡타입 등 소형 아파트 공급으로 관심을 모았던 우남건설의 ‘세종시 우남퍼스트빌’이 뜨거운 관심 속에 분양 중이다.

24일 우남건설에 따르면 모델하우스에는 오픈 3일차인 23일 오전 12시까지 1만3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366가구 공급으로 상대적으로 소규모 공급임에도 이같이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세종시의 첫 소형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모델하우스 내 전용 50㎡와 79㎡ 총 2개로 구성된 유니트에는 세종시에 공급이 없었던 50㎡ 타입의 소형 아파트를 직접 보려는 방문객들로 붐볐다.

전용 50㎡임에도 3bay설계로 공간활용도를 높인 최신 설계와 워크인 드레스룸 등의 공간활용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외에도 별도 유니트가 구성되지 않았던 테라스 가구와 측면특화 가구 등 희소성을 지닌 가구들에 대해 묻는 방문객들도 많았다. 특히, 상담석에는 소형 아파트로 임대를 주며 투자를 노리는 수요자들도 많은 것이 눈길을 끌었다.

대전 유성구에서 방문해 준 주부 정모씨(51세)는 “세종시에 분양한 아파트 중에서도 면적이 작아 더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방문하게 됐다”며 “당첨이 된다면 세종시에 특히 서울로 오가는 1~2인 가구 공무원들이 많다고 들어 직접 살지 않더라도 임대를 줄까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또 분양가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모습이었다. 3.3㎡ 당 평균 864만원으로 책정돼 전용 50㎡의 경우 1억대면 분양을 받을 수 있다. 가장 큰 면적으로 공급된 전용 84㎡도 3억이 넘지 않는다.

한편, ‘세종시 우남퍼스트빌’은 세종시 대평동 3-1생활권 L3블록에 공급되며, 전용 50~84㎡ 총 36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청약일정은 25일 이전기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일반 특별공급,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발표는 내달 3일, 정당 계약은 8~10일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세종시 대평동 264-1번지 일대에 있으며 입주는 2017년 12월 예정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