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가 설경구와의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서부전선'(감독 천성일,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하리마오 픽쳐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천성일 감독을 비롯해 설경구와 여진구가 참석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제작보고회 무비토크에서는 촬영중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였는지 묻는 질문에 설경구가 지목됐다. 이에 대해 여진구는 "촬영분 90%를 설경구 선배님과 촬영 했다. 처음엔 긴장과 걱정을 많이 했지만 나중엔 너무 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여진구는 "연기지만 제가 선배님께 반말하고 욕하고 때리기도 해야 했는데, 선배님께서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면서 "또 실제 영광이 대하듯 욕도 해주셨다. 정말 좋았다. 욕을 듣는데도 구수한 느낌이었다. 애칭 같은 느낌이 있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여진구는 "선배님에게 욕을 안 먹는 날은 허전한 느낌이 들 정도"라고 말하자 설경구는 "심지어 욕 대사를 따라하기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결국 여진구는 설경구의 욕 대사를 흉내내 취재진을 웃음짓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서부전선’은 1000만 영화 ‘실미도’ ‘해운대’부터 ‘감시자들’ ‘스파이’ ‘소원’ 등 다양한 장르에서 대체 불가능한 연기를 선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설경구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통해 청룡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스타성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은 충무로 차세대 스타 여진구가 만나 완벽한 호흡과 최고의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866만 관객동원 흥행대작 ‘해적: 바다로 간 산적’ 각본을 맡은 천성일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올 추석 최고의 화제작으로 기대감을 높이는 ‘서부전선’은 다음 달 개봉 예정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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