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 12~24일 전자입찰을 진행한 결과 낙찰자가 없다고 25일 밝혔다.
응찰 기업은 삼성생명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삼성생명도 입찰보증금을 내지 않아 무효처리돼 결국 유찰됐다.
서울의료원 부지는 토지 3만 1543.9㎡와 건물 9개 동(전체면적 2만7743.63㎡) 규모로 감정평가기관의 매각 예정가격이 9725억원이었다.
앞서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이 부지에 대해서도 두 사의 양파전이 예상됐었으나, 양측모두 이번 입찰에 참가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서울의료원 부지가 준주거지역으로 묶여 있어 용적률이 최대 4000% 이내로 제한되고, 전체 공간 50% 이상을 관광숙박 또는 문화·집회 시설 등으로 채워야 하는 등 제약이 있어 업계에서 매력을 느끼지 못해 유찰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내부 검토를 거친 후 재공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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