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이 다양한 감정들을 완벽히 소화해내는 천의 얼굴로 안방극장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아침드라마 ‘울지않는 새’ 66회에서 천미자(오현경 분)가 회사 내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M&A를 성사시키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자는 M&A를 앞두고 연락이 되지 않는 강태풍(김유석 분)을 만나기 위해 집으로 찾아가고 그 곳에서 회장을 만나기 위해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하늬(홍아름 분)를 향해 주제 파악을 하라며 비웃음을 던진다. 이후 새롭게 개발한 앰플의 성공 여부를 보고 계약을 결정하겠다며 원안자인 하늬를 회사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라는 태풍의 말에 초조함을 느낀 미자는 하늬를 찾아가지만 공식석상에서 도용 문제를 인정하고 사과하라는 말을 듣고 분노한다.
또한 박의원(최상훈 분)을 찾아간 미자는 강태풍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행운과 행복을 상징한다는 에메랄드빛 넥타이를 선물한다.
오현경은 극 중 하늬를 자신의 경쟁상대로 보지 않고 비웃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 소름 돋는 전율을 선사했다. 또한 회사로 하늬를 데려와야 한다는 말에 초조함과 함께 분노를 감추지 못했으며 박의원에게 넥타이를 선물하며 아름다운 미소를 보내는 등 다양한 감정들을 드러냈다.
이처럼 오현경은 표정 하나만으로 매순간 변화하는 감정들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표정 연기 외에도 미세한 눈빛과 안정적인 대사처리 등으로 캐릭터의 감정들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열연을 펼쳤다.
오현경은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입증하며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켜 시청자들로 하여금 “역시 오현경”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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