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행복나눔재단, ‘제2회 세상 임팩트 투자 공모전’ 개최

집중 육성 프로그램 제공으로 투자 유치 견인···9월7일까지 참가 기업 모집

SK행복나눔재단이 제2회 세상 임팩트 투자 공모전을 실시한다. 사진=SK행복나눔재단 제공

SK행복나눔재단이 ‘제2회 세상 임팩트 투자 공모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7일까지 참가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임팩트 투자 공모전은 스타트업(연 매출 3억 미만)과 성장기(연 매출 3억 이상 또는 설립 3년 이상) 사회적 기업 및 소셜 벤처 대상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초기 사업비 지급(10월) ▲IR camp(10-11월) ▲데모데이(11월) 등을 통해 투자 유치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IR camp’에서는 비즈니스 모델 점검,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 피칭 훈련 등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정비한 사업 계획을 투자자 앞에서 선보이는 ‘데모데이’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투자를 받은 기업에게는 경영 현안 진단을 통해 분야별 전문가의 맞춤형 코칭을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 접수 신청은 오는 9월7일까지 진행되며 서류·현장·발표 심사를 통해 약 10개 팀 내외의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일정 및 지원서 접수 등 자세한 내용은 세상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K행복나눔재단은 27일 ‘제1회 세상 임팩트 투자 공모전’에서 선발된 최종 6개 기업이 참가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협동조합 기반의 안마 센터 운영으로 시각장애인의 안정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맑은손공동체협동조합’ ▲유연한 시간 근로제를 통해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주먹밥 제조, 유통 기업 ‘웃어밥’ ▲도시농업을 활용해 발달장애인 사회성 교육을 제공하는 ‘동구밭’ 등이 참여한다.

또한 ▲장애인 자립 지원을 목표로 기업 전문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산행복일터’, ▲지역 유기농산물을 활용한 이유식 제조 및 이유식 카페를 운영하는 ‘에코맘의산골이유식’, ▲친환경 로컬 푸드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 품앗이마을’ 등도 6개 기업에 포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사회투자,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등 민간 투자회사(VC) 및 엔젤투자자가 자리를 함께 해 피칭 기업 대상 투자 가능성을 검토한다.

한편 지난해 11월25일 열린 첫 데모데이에서는 IR camp 1기 11개 기업이 참여해 5개 기업이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사회적 기업 본부장은 “이번 임팩트 투자 공모전은 IT·기술 기반의 혁신 기업 유입을 통해 혁신성 제고에 주력했다”면서 “소모성자재(MRO) 구매를 대행하는 행복나래의 사회적 기업 협력사 유입을 통해 더 많은 사회적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사회적 기업 생태계의 질적·양적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협력과 연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도약을 원하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