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이 제대로 악녀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8일 ‘여왕의 꽃’ 50부의 대장정을 끝낸 김성령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극중 레나정일 때보다 한층 화사한 미소로 기자를 만난 김성령은 “50부작을 달려온 만큼 당분간 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성령은 “다음번에 악역이 들어오면 더 독하게 하고도 싶다”고 의지를 밝히면서 “이번에(여왕의 꽃)는 작가 선생님이 레나 정의 악행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의지가 필요하셨던 것 같다. 끝까지 악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다음번엔 아예 악한 악녀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50부작 드라마를 끝낸 만큼 바로 드라마 이어서 하는 것은 무리 있다. 차기작은 영화를 선택하고자 한다”면서 “또 쉬면서 아이들에게 집중하려고 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한편 김성령은 MBC ‘여왕의 꽃’에서 어린 시절 살인자의 딸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이름을 버리고, 성공을 향한 집착을 지니게 된 레나정역을 맡았다. 자신의 야망을 위해 그룹 장남과 결혼에 성공한 후, 비밀을 감추기 위한 사투를 펼치는 등 천사와 악마를 넘나드는 반전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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