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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중 “화성 여대생 사건 다루던 중, 24번 NG···그런 경험 처음”

[힐링캠프] 김상중 “화성 여대생 사건 다루던 중, 24번 NG···그런 경험 처음”

등록 2015.09.01 00:00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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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김상중./사진=SBS'힐링캠프' 김상중./사진=SBS


‘힐링캠프’ 김상중이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하며 미스터리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500인’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시사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의 최장수 MC 김상중이 메인 토커로 초청됐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 참석한 EXID 하니는 김상중에게 “‘그것이 알고싶다’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많이 다루는 편인데, 직접 겪은 미스터리한 경험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상중은 “올해 2월에 화성 여대생 실종 사건에 대해 다룬적이 있다. 그 당시 야외에서 녹화를 진행했는데 피해자가 죽임을 당해 유골이 발견 된 곳에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상중은 “2~3월 치고 그렇게 춥다고 느끼지 않았던 날인데 그 현장을 가니까 이상하리만큼 등골이 오싹할정도로 한기를 느껴서 기분이 묘했다”며 “내가 암기를 잘하는 편이라 대사를 잘 외워서 야외에 나가서도 대본을 몇 번 외우고 바로 진행을 하는 편이다. 그런데 그 현장에서 무려 스물네번이나 NG를 냈다. 이상하게 멍해지고 넘어가지를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당시 속으로 ‘너의 억울한 사건을 풀어주려고 하는 건데 왜 날 방해하는거니’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그 이후로 NG 없이 진행했었다”며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유별나게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상중은 씁쓸함을 되내이며 “사실 굉장이 미안하다. 알려만 주고 제대로 해결해주지 못하니까. 우리들에게 정말 이런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다. 그래서 계속 해결하기 위해 문을 열릴 때까지 두드리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해야 될 일인 것 같다”고 사명감을 드러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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