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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GNI 4년만에 첫 감소···전분기比 0.1%↓

2분기 GNI 4년만에 첫 감소···전분기比 0.1%↓

등록 2015.09.03 09:24

수정 2015.09.03 20:34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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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전분기보다 0.1% 감소하며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 성장률은 교역조건 개선에도 불구하고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크게 줄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0.3%)보다 낮은 전기대비 -0.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4분기 기록한 -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전분기 5조6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감소한 영향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우리나라 국민이 다른 나라에서 벌어들인 소득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의 소득을 뺀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 기간 우리나라 국민(기업) 해외에서 벌어들인 이자 및 배당소득 등이 준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는 게 한은 측의 설명이다.

배당 이익의 경우 기업들이 그 시기가 유동적이이서 이것이 적용되는 분기에 국외순수취요소소득에 반영되거나 미반영될 경우 그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

이 기간 명목 국민총소득(GNI)는 전분기보다 0.5% 감소했다. 명목 국내총생산은 0.7% 늘었으나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전분기 5조9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감소한 탓이다.

또한 2분기 총저축률(35.3%)은 국민총처분가능소득(-0.5%)이 감소한 가운데 최종소비지출(+1.5%)은 늘어나 전기대비 1.2%p 하락했고, 국내총투자율은 전기대비 0.1%포인트 하락한 28%를 기록하며 3분기 연속 하락했다.

여기에 GDP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2.7% 상승하며 전분기(1.8%)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용서설명

-GNI(gross national income, 국민 총소득): 국가 내 국민이 일정기간 동안 번 임금과 이자 등의 소득을 합친 것을 의미한다.

-GDP 디플레이터(GDP deflator):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수치에 100을 곱한 것으로 종합 물가지수(지표)를 나타낸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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