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성장률 4.2% 당초 예상 유지키로
7일 열린 내년도 예산안 사전 브리핑에서 “당초 지난 6월에 하반기 경제운용계획 때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을 3.5%로 봤지만, 이번 예산편성 과정에서 3.3%로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산업생산과 설비건설투자 등이 2개월 연속 증가하고, 메르스 영향으로 감소했던 소비서비스업이 반등하는 등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선진국들의 회복부진과 신흥시장 경기위축에 더해 중국 리스크 및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외적인 하방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0.2% 낮춘 3.3%로 전망했다. 다만 환율상승 여건 등을 감안해 내년도 경상성장률은 4.2%로 당초 예상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최 부총리는 “환율상승 여건 등을 감안해 GDP 디플레이터를 당초 0.7%에서 0.9% 정도로 조정해서 내년도 경상성장률은 4.2%로 전망했다”며 ”내년도 경상성장률도 4.2%로 같지만, 그 구성이 조금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내수 개선세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4대 부문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해서 잠재성장률 수준 자체를 조기에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도 예산은 총수입 증가율 2.4%로 봤지만, 총지출을 3% 정도 높여 경기활성화와 구조개혁을 동시에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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