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SOC 예산은 23조3119억원으로 올해 24조8069억원과 비교해 6%감소했다.
분야별로 보면 ▲도로(9조845억원→8조3720억원. -7.8%) ▲철도(7조4051억원→7조1828억원. -3%) ▲산업단지(8903억원→6300억원. -29.2%) ▲수자원(2조2731억원→2조1749억원. -4.3%) ▲물류, 지역 및 도시(3조4895억원→3조2339억원. -7.3%) 등은 감소했고, 해운항만(1조6643억원→1조7183억원. 3.2%)은 올해보다 증액됐다.
이에 대해 정부는 올해 마련된 추경 11조5639억원 중 SOC 예산이 1조2500억원이 포함돼 있다며 내년에 해야 할 공사를 올해 하반기로 당겨 하도록 추경을 편성한 만큼 내년도 SOC 예산은 올해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SOC 추경 예산을 내년도 SOC 예산에 포함할 경우 24조5000억원으로 올해 24조8069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내년도 SOC 예산 중 도로 예산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국도 완공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이 29건, 3천279억원에서 61건, 9천656억원으로 책정했다.
또 내년에 착공될 광주∼강진고속도로 사업에 100억원, 내년 완공인 상주∼영덕고속도로 사업에 2천239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고위험 교량이나 터널, 도로포장 정비, 차량방호 울타리나 충격흡수시설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을 보강하는 데 올해보다 1000억원 늘어난 1조3000억원이 배정됐다.
철도 예산은 이천∼문경 철도건설 사업에 1112억원, 하남선 복선전철 사업에 1250억원, 내년 완공될 포항∼영덕 구간 사업에 747억원이 들어간다.
일반철도 시설개량 사업 예산은 올해보다 339억원 많은 4천488억원이다.
수자원 예산은 용수공급을 늘리고 안정화하는 데 올해보다 425억원이 늘어난 1116억원이 투입된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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