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김창규 대표이사와 허용대 노조 대표지회장이 9일 오후 2시부터 10일 오전 8시 현재까지 단독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양측은 임금인상안과 임금피크제 도입 등 단체교섭안 전반에 대해 큰틀에서 논의를 벌이고 있으면 이견을 좁혀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핵심 쟁점인 임금피크제 도입을 전제로 한 일시금 또는 성과금 지급 문제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노측은 임금피크제에 대해서는 내년 교섭에서 재협의하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측은 내년 시행을 이번 교섭에서 결정하자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노사 대표가 20시간 가까이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노사 대표가 큰틀에서 합의를 이뤄내면 본교섭에 돌입할 예정이다.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이 도출되면 양측은 각각 전면파업과 직장폐쇄를 철회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사 대표 면담이 마무리되면 본교섭을 즉시 실시하게 될 것”이라며 “본교섭에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잠정합의안 도출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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