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일부 강성노조의 노사공멸 행보가 국가와 기업은 물론 근로자 모두를 힘들게 한다는 것을 직시하고 근로자 중심으로 노사공생에 목소리를 높일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 노조연합회에서 ‘노동시장 구조개편은 정부발(發) 신종 메르스’라는 식으로 자료를 냈다”며 “나라 망하자는 얘기고 매국적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노조의 불법 파업 때문에 국민소득 3만불에 이르지 못했다는 이른바 ‘쇠파이프’ 발언에 이어 다시 한 번 노조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낸 것이다.
그는 “9개 노조 구성된 조선업종노조연대가 이 불황기에 임금인상과 고용안정보장 등을 요구하면서 공동파업 강행했다”며 “쓰나미같은 불황국면에 노사공멸하는 것으로 전체 근로자는 물론 지지와 호응받기 어려움이 많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아울러 “지금처럼 어려울 때는 파업 자제를 호소한다”며 “모기업 파업으로 얼마나 큰 고통에 직면하게 되는지 이분들의 소리없는 아우성, 절규, 생활고를 걱정하는 애절한 마음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오늘 노사정대타협을 이뤄야 하는 마지막 날인데 합의가 이뤄져야 노동개혁 실천을 위한 법령 개정이 가능하다”라며 “협상에서 오로지 나라만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대타협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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