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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EPS, 아시아 최대규모 바이오매스 발전소 준공

GS EPS, 아시아 최대규모 바이오매스 발전소 준공

등록 2015.09.11 11:0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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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해외 발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야”

GS EPS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경 사진=GS EPS 제공GS EPS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경 사진=GS EPS 제공


“GS EPS가 아시아 최대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운영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축적하고 해외 발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나가야 한다”

허창수 GS 회장의 말이다. 11일 민간발전회사인 GS EPS가 아시아 최대규모인 105MW 용량의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GS EPS는 충청남도 당진시 부곡산업단지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허창수 GS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오만 국영석유회사의 알 바타마니 (Sultan Al Bartamani) 본부장을 비롯해 고춘석 GS EPS 대표 등 계열사 CEO 및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GS EPS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2013년 5월 착공한 이래 총 3000억원을 투자했으며 3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치며 연인원 약 2만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했다.

허창수 회장은 준공식에서 “초일류 기업으로 커나가려면 모방을 넘어 남보다 먼저 혁신할 수 있는 창조적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을 개발하는 것 뿐 아니라 기존 제품에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기술을 융복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고춘석 GS EPS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GS EPS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친환경 설비로 자리매김하고 GS EPS가 친환경 발전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발전소 운영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이오매스는 광합성으로 생장하는 식물자원 등을 연료화 한 것으로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GS EPS가 건설한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팜 열매 껍질(PKS; Palm Kernel Shell)과 목질계 바이오매스 등을 연료로 전기를 생산한다.

GS에 따르면 국내에 가동 중인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GS EPS, 동서발전, 중부발전, 전주페이퍼 등 4곳이며 100MW 이상의 용량을 가진 곳은 GS EPS가 유일하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GS EPS는 해당 발전소를 통해 시간당 약 11만명의 인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어 국가 전력 공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GS EPS는 대규모 친환경 발전 설비를 갖추면서 국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Renewable Portfolio Standard) 이행량을 모두 충족할 수 있게 됐다.

GS EPS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팜 열매 껍질(PKS) 등을 특수 설계된 보일러에서 연소시켜 만들어진 증기로 터빈을 돌려 발전을 하는 방식이다. 기존 LNG 및 석탄화력 발전소 대비 탄소저감 효과가 크다.

GS EPS는 제도 이행에 필요한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를 전량 바이오매스 발전소로부터 얻을 수 있게 됐고 잉여 REC는 시장을 통해 거래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력 공급량 중 일정 수준 이상은 반드시 신재생에너지로 채워야 한다는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도(RPS)’를 시행하고 있다. 2012년 전체 전력 생산량의 2%를 시작으로 올해는 3% 의무가 적용되고 2022년까지 1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1996년 국내 최초 민간발전회사로 설립된 GS EPS는 충청남도 당진시에 총 1503MW 규모 LNG복합화력발전소 3기와 2.4MW 연료전지 발전소 1기를 운영 중이다.

GS EPS는 이미 2012년부터 중국 산둥성(山東省) 더저우(德州)시 핑위안(平原)현 경제개발구에 나무껍질 등을 연료로 하는 3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가동해 왔다. 올해도 제주시 구좌읍에 30MW 풍력발전소를 준공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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