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0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원화 약세와 원자재 가격 하락 수혜를 반영해 기존 추정치를 73.1% 상회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에서 성수기 효과와 패널 가격 하락 수혜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에서의 마케팅 비용 절감,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생활가전(HA)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주가도 올해 저점 대비 14.1% 가량 상승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는 중”이라며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역사적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전방 영업 환경 개선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가전 부문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이나, 중국업체의 경쟁력 향상에 따른 경쟁 심화는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며 “전장 부품 등 신규 사업 가시화 및 구체적인 성과가 확인될 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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