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기준 9100건, 2011년 이후 8배 이상 증가
15일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 이후 공익신고제도 시행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100건에 불과했던 공익신고제보가 2014년 9100건으로 8배 이상 증가했다.
김 의원실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공익신고자 보호법이 실시됨에 따라 각종 부조리와 부패에 대한 신고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분야별로 보면 국민건강분야가 8226건으로 가장 많고 국민안전(2838건), 환경(1027건) 순으로 집계됐다.
공익신고 처리현황은 총 1만5970건 중 1만5781건이 처리됐으며 처리유형별로는 이첩 387건, 송부 1만795건, 종결 4599건으로 조사됐다.
다만 제보자에 대한 지원과 보호는 미흡한 실정이라고 김 의원실은 전했다. 공익신고제도 이후 제보자를 위한 구조금 처리현황을 살펴보면 총 7회의 구조금 신청 중 인용된 사례는 2회에 불과하며 기각 1회, 취하 3회로 총 28만5000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공익신고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보호와 지원대책은 매우 미흡한 상황”이라며 “국민권익위원회가 적극적으로 신고자들에 대한 보호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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