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노동개혁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모든 노력을 다해 연말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날 최 부총리는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노사정 대타협과 관련해 “노동개혁의 완결판이 아니더라도 외환위기 때 외부로부터 강요된 개혁을 한 이후 처음으로 자발적 대타협을 이룬 것”이라며 “그 자체로 굉장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네덜란드의 바세나르 개혁, 독일의 하르츠 개혁 등이 경제도약의 기반을 다졌듯 우리도 이번 대타협을 계기로 청년 일자리와 경제 도약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최 부총리는 16일 정부가 발의한 노동개혁 5개 법안의 입법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취업 규칙 등 행정지침의 구체적 내용을 만드는 과정에서 노사정간 의견이 엇갈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기재부 간부들에게 “노사정 대타협 정신에 입각해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을 연말까지 반드시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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