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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샤 한국GM 사장 “한국 인건비 물가상승보다 빨라”

호샤 한국GM 사장 “한국 인건비 물가상승보다 빨라”

등록 2015.09.17 18:56

수정 2015.09.17 18:57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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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주식회사 사장. 사진=뉴스웨이DB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주식회사 사장. 사진=뉴스웨이DB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이 “한국의 인건비가 물가상승보다 빠르다”며 “한국 GM은 지난 5년 사이 인건비가 5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17일 호샤 사장은 한국경제연구원 주최로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외국 기업 CEO가 본 한국의 노동시장’ 특별좌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GM의 생산비용은 회사가 설립된 2002년 대비 2.4배(2014년 기준) 상승했는데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는 약 1.4배 상승한 것을 볼 때 증가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생산물량이나 일자리를 해외에 뺏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2년 국내 자동차 생산비중은 95%, 해외생산 비중은 5%였으나 2012년에 해외생산이 국내생산을 추월한데다가 지난해에는 해외생산 55%, 국내생산 45%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호샤 사장은 저생산성 문제도 지적했다. 한국 자동차산업의 차량 1대당 투입시간(HPV)은 26.4시간으로 도요타 24.1시간, 미국 GM 23.4시간에 밀리고 있다.

이어 인당 매출액에서도 한국 자동차업계는 7억4700만원으로 도요타(15억9400만원), GM(9억6800만원)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호샤 사장은 “한국 자동차산어븨 경쟁력을 높일 방안이 시급하다”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노동개혁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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