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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시장 후끈···위례신도시 최대 1억8660만 ‘웃돈’

분양권 시장 후끈···위례신도시 최대 1억8660만 ‘웃돈’

등록 2015.09.18 08:40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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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토부 분양권 실거래가 첫 공개

위례신도시 전경(출처=뉴스웨이 DB)위례신도시 전경(출처=뉴스웨이 DB)



올 연말 민간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하는 위례신도시 아파트 분양권에 평균 1억~1억 5000만원 가량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웃돈이 가장 많이 붙은 단지는 성남시 창곡동 ‘래미안 위례신도시’다. 120.83㎡(전용면적 기준)형이 지난 7월 9억 8640만원에 팔렸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7억 9980만원)를 감안하면 웃돈이 1억 8660만원 붙은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전국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및 오피스텔 실거래가’를 처음 공개했다.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위례 사랑으로부영’ 전용 85㎡도 웃돈 7500만원이 붙어 6억2400만원에 매매됐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위례신도시 주요 단지 분양권에 평균 5000만~1억원 정도 웃돈이 붙어 거래됐고,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핫한 분양시장 중 한곳인 위례신도시에선 최대 3억원까지 웃돈이 붙었다는 얘기가 나돌았지만 실제로는 1억원 안팎의 웃돈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와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택지지구 내 인기 단지도 올 하반기 들어 3000만~7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 3억7669만원에 분양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 84㎡는 지난 7월 4억4617만원에 거래되는 등 최근 분양권 가격이 오름세다.

특히 서울 분양권값 상승세는 경기 택지지구보다 가파르다. 1년여 전에 분양한 강서구 공항동 ‘마곡힐스테이트’ 전용 84㎡는 1억5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지난달 6억70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중개업소 등의 입소문보다 실거래가가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가 아니라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향후 주택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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