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다’는 어느 날, 세상에 하나뿐인 가족인 여동생을 잃은 ‘장우’가 어떤 증거도 단서도 없이 죽음을 예지하는 소녀의 도움으로 여동생을 살해한 ‘그놈’의 뒤를 끈질기게 쫓는 본격 미스터리 스릴러다. 하나뿐인 여동생을 잃은 남자 ‘장우’ 역에는 주원, 이유도 없이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린 남자 ‘민약국’ 역에는 유해진이 열연한 가운데, 이번 작품을 통해 두 배우는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연기 변신은 물론, 폭발적인 연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모자를 깊게 눌러쓴 남자와 그에게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는 한 남자의 뒷모습을 담아내 묘한 긴장감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 오빠가 꼭 찾을 거예요”란 의미심장한 카피는 미스터리 스릴러만의 분위기를 살려냈고 특히, 흑백 배경에서 강렬하게 드러난 붉은 천과 놋그릇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며 어떤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을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어, 여동생을 죽인 범인을 쫓는 ‘장우’ 캐릭터 포스터는 ‘그놈’을 향한 주원의 비장한 표정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범인임을 확신하는 그의 모습과 “하루 24시간 365일 매일매일 내가 당신을 지켜볼거야”란 영화 속 대사는 범인을 향한 ‘장우(주원)’의 끈질긴 추격이 시작될 것임을 예고한다. 이전 작품에서 주로 세련된 도시 남자의 모습을 보여왔던 주원은 이번 포스터 공개를 통해 이전 캐릭터들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에 도전했음을 입증,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선량한 미소를 지은 유해진의 모습이 담긴 ‘민약국’의 캐릭터 포스터는 “꼭 범인 잡아요. 잡아서 아주 엄벌을 받게 해야죠”란 극중 대사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수많은 작품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 왔던 유해진이 이번 작품에서 범인으로 지목 받은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에 공개한 ‘그놈이다’ 캐릭터 포스터는 ‘장우’와 ‘민약국’의 서로 다른 심리를 보여줘 그들의 관계를 짐작하게 하는 동시에, 영화 속에서 어떻게 ‘그놈’의 실체를 쫓아갈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티저 포스터, 캐릭터 포스터 공개와 함께 다음 달 28일 개봉을 확정한 ‘그놈이다’는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로, 실제 사건이라고 믿을 수 없는 불가사의한 스토리와 천도재, 넋건지기 등 미스터리한 소재를 더해 관객들의 심장을 조이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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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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