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정무위 산업은행 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고 전 사장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과 비교하면 대우조선해양이 본격적으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한 시점은 9개월 정도 차이가 난다며 “해양 프로젝트는 설계변경 특성 때문에 인도 시점에 실적이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병석 의원은 “고 전 사장은 연임을 앞두고 있던 시기에는 적자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연임 무산이 확정된 4월에 열린 이사회에서 적자가 걱정된다고 말했다”고 설명하며, 연임 때문에 손실을 숨긴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고 전 사장은 “설사 CEO라 하더라도 자의적으로 실적을 조절할 수 없다”며 “내 입으로 적자가 난다고 말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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