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며느리’ 촬영장은 늘 화기애애하다.
KBS2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극본 문선희 유남경/연출 이덕건 박만영/제작 래몽래인)가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밤마다 안방극장에 배꼽 빠지는 웃음을 선사한 ‘별난 며느리’. ‘별난 며느리’의 유쾌함의 원동력은 배우-스태프 구분 없이 언제나 화기애애한 팀워크이다.
이런 가운데 9월 21일 ‘별난 며느리’ 제작진은 11회 본방송을 앞두고 2015년 여름을 웃음으로 채운 ‘별난 며느리’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사진을 대방출했다. 사진 한 장, 한 장에 담긴 배우들의 밝은 미소와 즐거운 촬영장 분위기가 흐뭇한 미소를 유발한다.
가장 먼저, 손을 잡은 채 나란히 그네를 타고 있는 다솜(오인영 역)과 류수영(차명석 역)의 모습이 눈에 띈다. 또 다른 사진에서도 두 사람은 철봉에 나란히 기대 선 채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극 중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다가 사랑에 빠지고, 현재 가족들의 반대로 안타까운 이별을 맞이한 상황. 알콩달콩 두 사람의 로맨스가 기대 이상의 설렘을 선사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실제로 14살의 나이 차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촬영현장 속 류수영과 다솜은 다정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덕분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현장 스태프의 전언이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가족들의 모습 돋보인다. 할아버지 역할의 박웅(차주복 역)과 철없는 아버지 역의 김성환(차일구 역)은 뒷짐을 진 모습까지 실제 부자처럼 똑같아 웃음을 자아낸다. 종갓집의 또 다른 부자 사고뭉치 아들 역의 곽희성(차동석 역)과 똘똘이 손자 역의 이승우(차산 역)가 꼭 붙어 앉아 밥을 먹는 모습도 훈훈하기는 마찬가지. 여기에 둘째 며느리 김윤서(김세미 역)와 얄미운 늦깎이 시어머니 역의 이문희(최순희 역)의 다정한 모습에서 세대 불문 즐거운 ‘별난 며느리’의 장점을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극 중 누구보다 앙숙이었던 고부사이 김보연(장미희 분)과 손은서(차영아 분)의 웃음 가득한 어깨동무, 두 여자 사이에서 진땀 꽤나 흘린 남자 기태영(강준수 역)의 미소 역시 햇살처럼 따뜻하다.
또 극 중 숨겨진 키 플레이어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백옥담(하지 역)의 웃음, 감초 최강자 이용주(상식 역)의 깨알 표정 연기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상 며느리 체험’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보여준 시어머니 고두심(양춘자 역)과 다솜의 미소가 흐뭇함을 자아낸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한여름 뜨거운 햇빛 속에서 이어진 촬영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준 ‘별난 며느리’. 그만큼 종영에 대한 아쉬움의 반응이 커지고 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는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걸그룹 멤버 오인영과 가상 시어머니가 된 종갓집 종부 양춘자의 한판 승부를 담아낸 홈코믹명랑극이다. ‘별난 며느리’ 11회는 9월 2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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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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