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31차 교섭에서 합의점 찾는데 실패···장기화 될 듯
현대중공업 노사의 임금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추석전 타결이 무산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21일 31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또한 향후 교섭 일정을 잡지 않음으로써 추석전 타결은 사실상 불가능 할 것으로 노사 양측은 전망했다.
사측은 조선업 전반의 침체와 경영 위기로 임금 동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으며 노조는 회사 위기는 경영진의 잘못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추석 이후 교섭을 재개하더라도 당분간 이견을 좁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게다가 오는 10월에는 노조가 차기 위원장 선거를 진행하기 때문에 교섭이 원활하게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금 12만756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성과연봉제 폐지,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22일 울산 본사에서 진행된 17차 교섭에서 기본급 2만3000원 인상, 격려금 100% + 150만원 지급 등에 잠정합의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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