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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종노조연대, 울산서 공동집회···자동차 노조 불참

조선업종노조연대, 울산서 공동집회···자동차 노조 불참

등록 2015.09.17 17:54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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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조합원 중심으로 950명 참가···조선·자동차 노조 공동집회 무산

지난 4일 현대중공업 노조가 울산 조선소 내에서 노동시장 개악 저지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제공지난 4일 현대중공업 노조가 울산 조선소 내에서 노동시장 개악 저지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제공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국내 조선사 노조가 17일 울산시 남구 태화강 둔치에서 ‘노동법 개악 저지’ 등을 주장하며 공동집회를 열었다.

당초 공동집회에 동참하기로 했던 현대자동차 등 현대기아차그룹사 연대회의 소속 18개 노조는 임단협 교섭 등 내부사정을 이유로 갑자기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20여년 만의 조선·자동차 노조 공동집회는 무산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95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가 경찰에 신고한 인원은 2000여명이었다. 현대중공업 조합원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 노조는 간부를 중심으로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회에 참가한 노조원들은 “노동법 개악 저지, 임단협 성실교섭, 교섭자율권 보장, 통상임금 문제 해결, 중형 조선소 정부대책 강구, 조선소 산재와 하청노동자 고용문제 해결”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후 간선도로를 따라 울산시청을 거쳐 태화강 둔치로 돌아오는 3.5㎞를 행진한다.

한편 조선업종노조연대의 공동집회는 지난 5월30일 경남 거제에서 가진 출범식 이후 4개월 만이다. 노조연대에는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성동조선해양·신아sb·한진중공업·STX조선 등이 소속돼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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