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의 복수가 절정에 이르고 주원과의 엇갈린 운명임이 밝혀진 ‘용팔이’가 클라이막스를 향해 치닫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제작 HB엔터테인먼트)가 23일 방송되는 15회분에서 여진(김태희 분)의 회장 취임 축하연을 그리며 깜짝 놀랄만한 인물을 등장시키는 것으로 쫄깃한 전개를 이어간다.
도준(조현재 분)으로부터 한신그룹 회장직을 빼앗고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그룹 회장에 취임하는 여진은 이날 정재계 인사들은 물론, 한신병원 식구들까지 한자리에 불러 어느 때보다 성대한 축하자리를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상상치도 못했던 불청객의 등장으로 축하연 자리는 순식간에 얼어붙게 된 것.
사활을 걸고 싸웠던 도준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뒤 그 운명을 손에 쥔 것은 물론, 사랑하는 남자 태현(주원 분)까지 얻으며 최고의 한때를 보내던 여진이 맞닥뜨리게 될 불쾌한 대면은 ‘용팔이’를 또 한 번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하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할 예정.
특히 이 불청객은 용한커플 태현과 여진의 안 그래도 갈등을 겪고 있는 관계에 크나 큰 타격을 가하게 되기에 더욱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이 같은 내용 외에도 피도 눈물도 없는 단죄를 이어가는 여진의 모습이 그려지며 그 대상인 도준의 운명에도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한편 ‘용팔이’는 장소불문·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로, 2015년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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