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의 주가는 KFX사업 관련 핵심기술 이전 거부 뉴스가 전해진 뒤 지난 달 22일 종가 대비 27%, 8월 고점 대비 36% 급락했다.
다만 KFX사업의 무산가능성이 낮고, 동사의 장기적인 성장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한 만큼 시나리오별 동사의 매출 영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노후 전투기 교체시기에 맞춰 한국형전투기를 개발하는 대신 해외전투기로 대체할 경우 향후 30년간 신규 전투기 개발이 불투명해질 것”이라며 “기술이전이 안된다는 이유로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K2전차 파워팩 국산화 이슈와 비교할 때 전력화 시기가 지연될 수는 있으나 추후 한국업체의 국산화 기술이 개발 완료되면 전투기 자체의 납품은 가능할 것”이라며 “만약 FA50의 성능 개량을 통해 전력 공백화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경우 추가적인 FA50 주문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연말까지는 KFX사업의 확실한 방향성이 도출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기존 계획이 지연될 것인지, 일부 사업에 대한 신규 파트너가 정해졌는지 여부를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현재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은 시나리오별 매출 추정액이 어떻게 변할지 분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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