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가 연간 110만명의 중국관광객이 방문하는 워커힐면세점에서 중국 최대 메신저 결제서비스인 ‘위챗페이먼트’ 결제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0월 1일 밝혔다.
시계, 보석 및 국산명품 등 차별화 전략을 통해 중국인에게 인지도 및 만족도가 높은 워커힐면세점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중국관광객이 편리하고 스마트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위챗페이먼트 결제서비스를 도입했다.
또한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관광객을 겨냥해 위챗페이먼트로 결제하는 고객대상으로 사은품 제공, 캐시백 혜택, 할인쿠폰 제공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텐센트에서 제공하는 위챗페이먼트 결제서비스는 ‘위챗페이먼트’ 계정에 선불금액을 충전한 중국 관광객이 스마트폰에서 ‘위챗페이먼트’ 앱을 구동하고 생성되는 바코드를 이용해,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하는 방식이다.
하나카드는 중국관광객 1인당 소비액이 200만원을 상회하고 있고 위챗페이먼트의 계정간 간단한 송금기능을 이용해 중국 본토에 있는 지인의 요청으로 물품금액을 전송받아 대신 구매하는 쇼핑패턴을 보이고 있어 국내 소비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하나카드는 워커힐면세점, 신라면세점, 이니스프리, 커핀그루나루 등 중국관광객 국내소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요 가맹점을 시작으로, 중국관광객이 자주 방문하는 업종을 대상으로 ‘위챗페이먼트’ 가맹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관광객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랜드리테일, 녹십자 헬스케어 제휴병원, SM면세점 등 신규 시내면세점을 포함하여, 오설록, 에버랜드 등 중국 관광객이 좋아하는 인기 업종 가맹점을 중점으로 위챗페이먼트 결제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홍필태 하나카드 미래사업본부장은 “향후에도 텐센트사를 포함하여 다양한 중국 결제사업자와 협력을 지속, 발굴하는 개방형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며 “기존 신용카드업 뿐만 아니라, IT인프라와 가맹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자와 제휴를 확대하고, 결제 편의성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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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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