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름다운 미소를 다시 볼 수 있다면···’
차가운 바람이 몸을 감싼다. 날씨 참 시리다.
2일, 고(故) 최진실이 세상을 등진 지 7년째 되는 날. 최진실은 이 시리고 차가운 길을 홀로 걸어갔다.
2008년 10월 2일 최진실은 40세의 나이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죽음은 대중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그가 새상을 떠난 지 7년이 지났다.
이후 2010년 남동생인 배우 최진영과 2013년 전 남편 조성민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대중에게 지울 수 없는 슬픈 가족사로 기억되었다.
40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 최진실. 그를 보내기에 아직 최진실이라는 배우를 기억하는 팬들이 많다.
1990년대 최진실은 그야말로 톱스타였다.
화려하게 빛났고,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활약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최진실은 통통튀는 매력이 아름다운 배우였다. 그의 상큼 발랄한 미소는 여전히 대중의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드라마 '질투', '별은 내 가슴에'는 대표적인 최진실의 필모그라피 였다. 전형적인 캔디형 여주인공의 시초였을 터. 그러나 최진실은 웃음을 잃지 않는 90년대 트랜디한 캔디형 여주인공을 유행시켰다.
인기란 영원하던가.
최진실은 결혼과 출산, 이혼 등 개인적인 아픔과 기쁨을 반복하며 연예계 활동을 이어나갔지만 녹록지 않았다.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게 연예계가 아닌가. 우여곡절을 겪으며 최진실은 부침에 시달렸다.
2일 최진실의 7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친모와 환희-준희, 유가족들이 함께하며, 절친한 동료였던 이영자와 팬들이 자리해 그를 추모한다.
최진실은 갔지만, 그의 미소는 가슴속에 영원할 것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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