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9월 중국시장에서 13만3653대를 판매하면서 전월보다 39.0% 증가했다. 7월 8만4168대에서 8월 9만6154대로 상승한데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다.
현대차가 9만108대를 판매해 전월보다는 28.5% 증가했고, 기아차는 4만3545대로 전월보다 67.4%나 늘었다.
이같은 상승세는 가격 인하와 딜러 지원 확대 등 판매 경쟁력 강화로 경쟁사들의 저가 공세를 방어하는 한편 신형 모델을 투입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지난 8월부터 가격을 2만 위안(370만원) 낮춘 투싼ix를 1만20대 팔았고, 지난달 5일 중국에서 출시된 신형 투싼은 1만4대를 팔았다. 소형 SUV ix25도 8382대가 팔려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전용 중형차 밍투는 1만5080대로 올해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으며 베르나는 1만6360대, 랑동(국내명 아반떼MD)도 1만9709대로 전월보다 판매량이 늘었다.
기아차는 9월부터 각종 사양을 보강한 KX3, K4 판매가 전월보다 39.0%와 26.0% 늘었고, 지난 8월 가격인하된 구형 스포티지와 스포티지R 역시 전월 대비 31.9%와 125.4%의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1∼9월 중국 누적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감소한 112만7361대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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