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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9월 미국시장 질주···18% 증가

현대기아차, 9월 미국시장 질주···18% 증가

등록 2015.10.02 14:52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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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9위로 추락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역대 9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며 질주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11만3835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증가했다. 미국 시장 성장률 15.7%를 뛰어 넘었다.

기아차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가 6만4015대로 14.3%, 기아차는 4만9820대로 22.6%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 순위는 GM, 포드, 도요타, 크라이슬러, 혼다, 닛산에 이어 7위를 유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7.9%(현대 4.4%, 기아 3.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p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의 실적은 투싼, 쏘렌토, 카니발, 쏘울 등 SUV가 이끌었다.

현대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아반떼(1만9215대)였으며 쏘나타(1만6124대), 싼타페(1만752대) 순이었다.

투싼은 신차 효과에 힘입어 7925대가 판매되면서 본격 판매된 8월에 이어 월간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다시 세웠다.

기아차는 쏘울이 1만3614대로 최다 판매됐으며 K5(1만1719대), 쏘렌토(9380대)가 뒤를 이었다.

올해 1∼9월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는 105만4천16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했다.

한편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폭스바겐 그룹 점유율은 지난해 9월 3.6%에서 올해 9월 3.3%로 낮아져 스바루에 밀려 9위로 내려갔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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