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9% 늘어난 5085억원, 영업이익은 0.9% 줄어든 375억원으로 예상됐다. 소주와 맥주 등 본사 판매가 정체되고, 일본 등 수출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소주의 경우 저도화를 통해 수요는 증가했으나, 내수 판매는 여전히 정체되고 있다”며 “맥주 역시 국내 브랜드 맥주들의 판매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와인과 수입맥주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기타 주류는 전년 대비 52%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수출 부진으로 해외 기타 판매는 10%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4분기에는 소주 성장률 회복 및 리큐르 등 기타주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소주는 9월부터 시장 수준의 성장세를 회복하겠으며, ‘자몽의 이슬’ 영업지역 확대에 따른 추가적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4분기 실적 안정성 확인을 통해 배당 매력 이 부각될 여지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