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 전문가들이 해 잘 모른다” 선그어
임상민 대상그룹 상무는 8일 대상그룹 식자재 계열사인 대상베스트코가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골목상권과 상생의 노력을 많이 하겠다”며 오너 일가로서의 해명을 밝혔다.
임 상무는 이날 오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상그룹과 중소업체간 식자재 유통 조정의 건이 14건으로 대기업 중 가장 많았다. 그만큼 갈등이 많았다는 뜻 아닌가”라는 백재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지적에 대해 “현재는 조정이 많이 끝났고 더 이상 물의 일으키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사업조정을 피하기 위해 일명 ‘복면 개장’을 한 뒤 조정기간이 끝나면 그때서야 대상그룹이 얼굴을 보인다. 청정원 등 제조상품 중심으로 도매가 이하로 판매하는 현상도 생긴다. 복면 개장 없애고 지자체 등과 협의를 떳떳이 하겠나”라고 묻는 백 의원의 질문에 대해 임 상무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임 상무는 “대상베스트코는 전문경영인이 임원을 맡고 있어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있고, 담당 업무가 아니라서 자세한 사항은 모르고 있다”고 전제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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