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내외수 동반 회복세 전망
현대경제연구원 홍준표 연구위원은 11일 ‘2016년 한국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16년 국내 경제는 외수를 중심으로 내·외수 동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올해 2.5%의 경제성장에 그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기저효과 측면이 강해 경기 회복의 모멘텀은 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홍 연구위원에 따르면 민간소비는 임금 상승률 둔화 및 가계부채 누증 등의 제약 요인이 있지만, 저유가 지속에 따르는 구매력 상승과 4년 연속(2012~2015년) 1%대의 낮은 증가율에 대한 기저효과 등으로 2% 초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 건설투자는 건설수주 회복으로 2015년에 확대된 회복세가 2016년에도 이어져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설비투자와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수출 회복에도 불구하고 세계 및 국내 경기 리스크 요인에 따르는 투자 심리 위축 등으로 회복세가 약할 전망이다.
홍 연구위원은 “수출은 대중국 수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기저효과 및 세계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 등으로 증가세로 반등할 전망”이라며 “2016년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과 비슷한 1100억 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홍 연구위원은 ▲성장잠재력 강화를 위한 노동 등의 구조개혁 지속 ▲가계부채 대책 마련 ▲투자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혁 ▲해외 충격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니터링 및 외환건전성 및 국제공조체계 등을 지속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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