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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어젠다 추진 사무국 신설···경제혁신 속도

대한상의, 어젠다 추진 사무국 신설···경제혁신 속도

등록 2015.10.12 18:02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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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중장기 경제 어젠더'를 선정하고 관련 업무를 전담할 사무국을 설치하기로 했다.

경제혁신과 구조개혁이 지지부진하다는 판단에 따라 자체적인 문제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 것이다.

대한상의는 12일 저성장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대비한 중장기 어젠더로 ▲기업의 사회적 지위 향상 ▲선진 기업환경 조성 ▲미래 세대 준비 등 3가지를 선정했다.

대한상의는 우선 기업인, 정책자문단, 관련 전문가 등과 공동으로 10월중 중장기 경제어젠다 전담사무국을 설치한다.

사무국장은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송의영 서강대 교수(정책자문단 간사)가 맡을 예정이다. 전담사무국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완성된 '경제어젠다 제안서'는 오는 12월 열리는 '중장기 경제어젠다 전략회의'에서 청와대, 국회, 정부에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대한상의가 전문가 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가의 경제혁신과 구조개혁 추진속도를 묻는 질문에 '다소 지지부진하다'(55.0%) 또는 '거의 이루어진게 없다'(42.9%)는 응답을 내놨다. '적절한 속도로 추진중'이라는 응답을 내놓은 전문가는 2.1%에 불과했다.

선진 기업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규제의 근본 틀을 바꾸고, 반시장적 입법 환경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 세대를 위해 경제구조 혁신과 고용 창출의 상관관계를 실증 분석하고, 취업난 속에서도 미스 매치로 발생하는 20만개 빈 일자리를 채우는 한편 다변화되는 취업 경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 '기업은 늘 하던 얘기만 한다'는 수준에서 벗어나 실증증거, 연구에 바탕을 둔 토론과 검증을 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토론결과에 따라 정책설계, 집행방법까지 제시되는 실효성 있는 회의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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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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