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JB금융지주는 총 발행 주식 수의 23%에 달하는 2893만주를 1820억원에 신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BIS자기자본 비율이 기존 12.38%에서 13.09%로, 보통주 자본비율 역시 7.03%에서 7.73%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많은 투자자들이 JB금융지주에 대한 투자를 주저했던 이유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자본비율과 그에 따른 추가 유상증자 가능성 때문”이라며 “이미 두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확충이 있었지만 최근 광주은행이라는 대형 지방은행 인수 이후 자본 비율에 대한 부담이 또 다시 확대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증자를 통해 외형 성장과 추가 M&A, 배당에 대한 우려도 모두 해소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증자로 이중레버리지 비율 및 부채 비율 축소라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추가 M&A에 대한 여력을 확보한 것과 동시에 자본비율이 낮을 경우 발생하는 배당 등에 대한 우려를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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