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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수 건영 회장 “도급순위 20위권 진입 단기 목표”

이형수 건영 회장 “도급순위 20위권 진입 단기 목표”

등록 2015.10.14 15:45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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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절차 종결 후 7190억원 수주고 달성 쾌거주택사업 ‘아모리움내안에’ 브랜드로 연내 2~3곳 계획

이형수 건영 회장 “도급순위 20위권 진입 단기 목표” 기사의 사진

“신용등급이 없어 민간사업에서 수주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랜 기간 동안 사업을 하며 쌓았던 신탁사들과의 관계를 통해 수주실적을 낼 수 있었다. 내년까지 영업이익 흑자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형수 ㈜건영 회장은 14일 역삼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M&A 후 금년 수주목표였던 4000억원의 2배에 달하는 수주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건영은 지난 4월 사명을 ㈜건영(구, LIG건설)으로 변경하고, 회생절차를 종결한 이후 자체사업 2880억원, 도급사업 4300억원 등 총 7190억원 수주고를 달성했다.

이외 대구신천 지역주택조합 외 13개 사업에 대해 약 1조원의 사업약정을 체결했으며, 이 중 금년 내에 약 1000억원에 달하는 2개 사업의 공사도급계약이 추가로 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사업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아모리움 브랜드로 주택사업 성공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일념으로 역작을 준비 중이다. 단독 브랜드로 연내 2~3개곳에 사업을 펼칠 수 있게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는 16일 분양 예정인 충북혁신도시 내 ‘아모리움내안애’ 분양사업을 필두로 전국 10만가구 이상 주택을 건설한 아파트의 명가로서의 자부심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같은 수주실적은 그간 M&A 이후 건영의 재도약에 대해 반신반의하던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회사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영은 기존 베트남 시장을 확대하고 스리랑카 등을 새롭게 전략적 진출국가로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국내 건설시장의 한계를 타계하기 위해 해외사업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법정관리로 인해 중단됐던 아부다비와 베트남 지사 영업을 재개했다”고 해외 수주 상황을 설명했다.

건설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종합건설회사로서 신사업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사업 추진 태스크포스팀도 가동했다. 이를 통해 뉴스테이사업, 주택임대관리업, 건물관리업 등 신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전·후방 사업에 대한 M&A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앞으로 여성인력의 사회참여 확대가 예상돼 식품, 임대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가 요구될 것으로 본다”며“ 미래사업에 대한 먹거리도 준비하고 있다”고 신사업 계획을 알렸다.

이어 “빠른시일 내 건설사 도급순위 20위 돌입과 신용평가 BBB+돌입을 단기 목표로 잡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형수 회장은 고려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삼호건설에 입사, 4년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공정관리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1998년 씨티이엔씨를 설립해 개발사업에 뛰어들었다. 2009년에는 현승디엔씨로 사명을 변경, 현재까지 다수의 개발사업을 진행했다.

한편, 법정관리 중이던 LIG건설은 지난해 12월 30일 현승컨소시엄(현승디엔씨+이랜드파크)과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건영으로 사명을 변경, 지난 4월 28일 회생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옥을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 강남구 역삼동 카이트타워 13층으로 이전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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