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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준금리, 인하냐 동결이냐

10월 기준금리, 인하냐 동결이냐

등록 2015.10.15 07:58

수정 2015.10.15 08:00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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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 가능성에 무게···성장률 전망치 2%대 후반 예상

10월 기준금리, 인하냐 동결이냐 기사의 사진

10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15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어 10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동결’ 쪽으로 무게추가 기우는 양상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이전까지 국내외에서 제기된 금리인하론에 제동을 건 만큼 인하 가능성은 희박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사실 이전까지만 해도 이 총재는 시장에 짙은 금리인하 시그널을 보내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총재는 지난 5일 “미국이 금리를 올리지 않았으니까 이참에 내리자는 것과는 생각을 달리한다”며 통화긴축 움직임을 견제했다.

이전에도 그는 “통화정책은 경기회복세 지원하는 기존 스탠스(방향)를 유지할 것”이라는 말로 금리인하론과 거리를 뒀다.

여기에 우리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도 무시할 수 없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이달 27일 예고된 상황이다.

때문에 금통위도 미국 FOMC의 결정을 예의주시하며 통화정책 스탠스를 맞춰갈 가능성이 높다.

앞서 한은 금통위는 지난 6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0.25%p 인하한 뒤 지난달까지 석달째 동결하고 있다.

한편, 한은은 이날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 발표한다. 한은은 지난 7월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8%, 내년 성장률은 3.3%로 발표한 바 있다. 현재까지는 2%대 후반으로 수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시장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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