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이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크랭크인한다.
19일 중국 언론 매체 텐센트위러는 송강호 주연의 영화 ‘밀정’이 오는 22일 첫 촬영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밀정’은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로 연말까지 초반의 상당부분을 상하이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송강호는 최근 ‘사도’에서 조선의 왕을 연기했는가 하면 ‘밀정’에서는 항일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의 일원으로 잔혹한 시대 중 살아남아야 하는 인물로 분한다. 송강호는 자신이 맡은 의열단의 일원에 대해 “일제강점시기 실존인물이었을 수도, 허구의 인물일 수도 있다”라고 역할을 설명했다.
이에 조선시대에서 일제강점기로 넘어와 색다른 연기를 펼칠 송강호가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밀정’은 송강호가 김지운 감독과 만났던 2008년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이후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는 작품이다. 송강호와 김 감독은 이미 오랜 파트너로 두 사람의 인연은 송강호가 1998년 김지운 감독의 데뷔작 ‘조용한 가족’에 출연하면서 시작됐다.
앞서 송강호는 지난 5일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캐스팅마켓 커튼콜 행사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영화 중 하나로 김 감독과 함께했던 ‘반칙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반칙왕’은 송강호의 첫 주연 작이며 극중 송강호가 맡은 대호는 당시의 자신과 많이 닮았다고 그 이유를 꼽았다.
한편 ‘밀정’은 일제 강점기 시대 독립운동단체 의열단과 그를 둘러싼 투사들의 치밀한 전략과 인물들의 배신과 음모를 다룬 영화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위너브라더스가 제작하는 첫 한국영화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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