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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세번째 국산 고속열차 탄생

현대로템, 세번째 국산 고속열차 탄생

등록 2015.10.20 18:22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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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부터 수서역~경부선·호남선 운행···승객편의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회사 현대로템은 20일 창원공장에서 ‘수서발 고속열차 출고식’을 개최했다.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회사 현대로템은 20일 창원공장에서 ‘수서발 고속열차 출고식’을 개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회사 현대로템은 20일 창원공장에서 ‘수서발 고속열차 출고식’을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복환 주식회사 SR 대표이사, 김명종 한국철도차량엔지니어링 검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KTX 산천, 호남고속철에 이은 국내 세 번째 고속열차가 탄생하게 됐다. 이번에 출고된 SR고속철은 내년 하반기부터 수서역에서 부산역, 목포역을 오가게 된다.

총 10량으로 구성된 SR고속철의 설계최고속도는 330km/h로 KTX 산천, 호남고속철과 동일하며 좌석수는 410석이다.

또한 안전을 위해 승객 승하차 손잡이 및 승강문 발판을 개선했으며 열·연기를 동시에 감지할 수 있는 화재경보장치 장착 등 안전설비를 대폭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운전자의 운전대 취급용이성을 위해 데스크를 중앙으로 배치하고 기기 취급 편의성을 높였다.

이밖에 국내 양산차량 최초로 특실에 항공기식 밀폐형 선반을 적용했으며 전 좌석의 인체공학적 슬림화를 통해 승객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현대로템은 운영사인 SR과 차량 설계단계부터 출고까지 긴밀한 소통 및 협력체계를 구축해 빠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발주사와 제작사간 밀접한 업무공유 활동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차량 제작에 주력했다는 게 현대로템 측 설명이다.

고속철 개통 11주년을 맞은 올해 현대로템은 KTX-산천, 호남고속철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 고속열차를 생산함으로써 해외 고속철 시장 진출에도 한 발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TX-산천부터 호남고속철, SR고속철에 이어 향후 생산하게 될 원강선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고속철 역사에 함께 할 수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국내에서 쌓은 고속열차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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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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