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줄어든 13조9960억원, 영업이익은 25.8% 축소된 65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본사를 제외한 철강부문이 지난 분기에 이어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역시 5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탄소강 평균판매단가(ASP)가 8~10월 사이 하락한 중국 철강재가격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톤당 4만2000원 가량 하락하는 반면 주요 원재료 투입비용 하락은 1만7000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 역시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당분간 주가 상을 위한 모멘텀 또한 부족한 상황에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아직까지 중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지 않았고, 포스코 또한 향후 진행될 구조조정 과정에서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가 하방경직성은 있지만, 주가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부족한 만큼 현재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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