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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證 “CJ CGV, 中 영화시장 고성장 수혜 기대”

유안타證 “CJ CGV, 中 영화시장 고성장 수혜 기대”

등록 2015.10.20 08:07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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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0일 CJ CGV에 대해 중국 영화관의 인프라 및 공급부족 상태가 당분간 지속되면서 고성장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목표주가 17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까지 중국 영화관은 상영관이 5813개, 스크린 수는 2만4000개에 도달해 스크린 1개당 인구 수가 5만6000명 수준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한국이 스크린 1개당 인구수가 2014년 2만2000명을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중국의 스크린 수가 추가적으로 2.5배 가량 증가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스크린 수가 매년 연평균 18.2%씩 증가한다고 가정할 때 중국의 스크린 1개당 인구 수가 한국과 비슷해지는 시기는 오는 2019~2020년 사이”라며 “중국 영화관 인프라 건설이 2020년 이후에도 수 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CGV가 중국 상위권 영화관 사업자로 올라선 만큼 고성장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중국 CGV는 지난해 중국 상영관 시장점유율(M/S) 2.0%를 기록해 8위 사업자로 도약했다”며 “압도적인 업계 1위인 완다(M/S 14.3%)를 제외하곤 2%대로 비슷한 수준인 만큼 중국 CGV의 추가적인 M/S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월말 기준 전체 47개 점포 가운데 19개 점포에 아이맥스(IMAX) 스크린을 보유한 상황”이라며 “IMAX의 스크린 당 매출액이 중국 평균 대비 5.4배나 높은 만큼 프리미엄 상영관의 장점과 좋은 입지조건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중국 영화시장의 고성장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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