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0% 줄어든 3조7970억원, 영업이익은 14.3% 축소된 41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봉형강류와 판재류 판매가격이 상승한 반면 원재료 투입원가 하락에 따른 롤마진 개선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4분기 역시 전 분기 대비 개선된 수익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합병 후 실적 및 재무구조 관련 불확실성도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이연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롤마진 악화에도 판매량 확대에 따른 고정비 감소효과가 이를 상쇄하면서 4분기 봉형강류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내년 이후에는 특수강을 비롯해 자동차용 냉연설비의 증설, 핫스탬핑 설비 확장 중국 자동차SSC들의 증설이 예정돼 있는 등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 보유하게 된 강관부문 역시 유가상승 국면에서는 수익성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만 합병 후 현대제철에 대한 보수적인 관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하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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