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지방공기업 임금피크제 도입 눈앞···92% 도입

지방공기업의 임금피크제 도입률이 90%를 넘어섰다.

행정자치부는 전체 142개 지방공기업 중 92%에 달하는 130개 지방공사·공단이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한 노사합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방공기업 유형별로 보면 도시개발공사는 16개 전(全) 기관이 도입을 완료했고, 도시철도공사는 7개 중 4개 기관이 완료했다.

지방공단은 82개 중 76개 기관, 기타공사는 37개 중 34개 기관이 도입을 마무리했다.

행자부는 지방공기업 임금피크제 도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총 10여 차례 이상 지자체와 지방공기업 대상 설명회 및 CEO 간담회를 실시했고, 연내 임금피크제 미도입 기관에는 경영평가 감점을 부여할 뿐 아니라 도입시기에 따라 가점을 차등 적용키로 했다.

행자부는 10월말까지 임금피크제 도입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연말까지 미도입 기관에 대해서는 경영평가 감점(2점)과 내년도 총인건비까지 동결할 계획이다.

정재근 행정자치부차관은 “지방공기업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도적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해준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임금피크제가 실제 청년일자리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