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은평뉴타운에서 선보인 ‘은평뉴타운 꿈에그린’이 착한 가격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주상복한 단지의 아파트는 모두 전용 59㎡로 구성돼 있지만 3억원대의 가격이 책정돼 델하우스 오픈 첫 주말에만 1만5000여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가는 등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은평뉴타운 꿈에그린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340만원대로 책정됐다. 이는 최근 신규분양 아파트들의 가격 급등세와 달리 주변 시세보다 되려 저렴한 수준이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에서 분양한 전용 60㎡ 이하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726만원선으로 은평뉴타운 꿈에그린의 분양가보다 28.8%나 높다.
인근 입주 단지와 비교해도 오히려 저렴한 수준이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억3000~3억7000만원선에서 책정됐지만, 인근의 상림마을 8단지 롯데캐슬(2008년 입주)의 올해 같은 면적 시세(국민은행 시세 기준)는 3억6000만원~3억8000만원선이다. 입주한지 7년이 넘은 아파트와 비교해도 되려 저렴한 셈이다.
한화건설 분양관계자는 “은평뉴타운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최근 분양단지들 대비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됐다”며 “서울 역세권 소형 아파트가 이정도 가격대에서 나오기에는 사실상 힘든 일”이라고 평했다.
은평뉴타운 꿈에그린은 은평뉴타운 상업4블록에 있으며 지하 4층~지상 20층, 3개 동, 총 444가구 규모다. 이중 아파트는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142가구가 들어서며 오피스텔은 전용 19~21㎡ 302실이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 59A㎡(33가구), 59B㎡(60가구), 59C㎡(49가구)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19OA㎡(296실), 21OB㎡(6실)로 공급된다.
은평뉴타운 꿈에그린의 분양일정은 아파트는 오는 27일(특별), 28일(1순위), 29일(2순위) 청약접수를 받으며, 내달 4일(수) 당첨자 발표를 갖는다. 이어 내달 9일(월)부터 11일(수)까지 당첨자에 대한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오는 29일(목) 청약접수, 30일(금) 당첨자 발표, 내달 2~3일 이틀간 계약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은평구 진관동 235-28(신도고등학교 맞은편) 은평소방서 옆에 마련되어 있으며. 입주는 오는 2018년 4월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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