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김호진이 섬뜩한 두 얼굴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연출 김상협) 7회에서는 극중 권무혁(김호진)이 아내 강일주(차예련)를 향한 묘한 집착을 보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극중 태평양 일보 사주 권수명의 차남이자 채널T의 전무이사인 권무혁은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일주와 정략 결혼을 한 사이. 이날 무혁은 일주에게 "나 오늘은 일주씨 옆에서 자면 안되냐"고 물었다.
그러자 일주는 "미안하다. 오늘은 몸이 좋지 않아서"라며 무혁의 뺨에 뽀뽀를 했다. 무혁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돌아섰지만 바로 냉혹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무혁은 일주와 진형우(주상욱)의 관계를 의심하면서도 이를 드러내지 않고 있는 상황. 무혁은 형우와 연락이 안 되자 형우가 있는 별채로 향하는 일주를 몰래 따라갔다 먼저 돌아와 모른 척 하는 등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일주가 돌아서자 주스를 바닥에 흘리며 섬뜩한 표정을 내비치는 등 이중적인 면모를 보여 이후 전개될 이야기에 관심을 증폭시켰다.
극중 차무혁은 겉으로는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순애보를 간직한 젠틀한 남자인 반면 돌아서서 일주에 대한 무서운 집착을 보여 시청자들을 전율케하고 있다.
특히 김호진은 자상함과 섬뜩함을 눈빛과 표정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무르익은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루는 작품. 매주 월,화요일 오후 MBC에서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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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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