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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인니 금융감독청 초청 연수 실시

금융당국, 인니 금융감독청 초청 연수 실시

등록 2015.10.28 20:10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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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연구원 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와 지난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인니 금융감독청(OJK) 고위 공무원에 대한 초청연수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라흐맛 왈루얀토 OJK 부위원장을 비롯해 인니 보험·증권 감독 분야 국장급 고위 공무원 등 6명이 방한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한국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금융세일즈 외교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융당국 간 MOU체결·고위급 회의 정례화·해외진출 관련 규제 개선 등 금융회사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인니와 관련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물리아만 하다드 OJK위원장과 통합 금융감독기구 운영경험, 중앙은행 등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에 대해 지난 8월 논의 한 바 있다.

진웅섭 금감원장 역시 지난 4월 인니를 방문해 인니 OJK와 MOU를 체결하고 제1차 한·인니 고위급 정례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인니는 국내 금융회사들의 주요 진출국으로 금융당국 간 협력과 민·관 네트워크 강화에 대한 업계 수요가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라고 연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번 연수는 지난 7월 발표한 금융회사 해외사업 활성화 지원방안 중 진출 주요국 금융외교채널 확충대책의 하나다.

이번 연수는 정찬우 금융위 부우원장 환영만찬, 금감원 등 공공 금융기관·민간 금융회사 등 주요 기관 방문, 양국 보험·증권 분야 관련 세미나 등으로 구성됐다.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은 28일 환영만찬을 주최하며 “양국 간 금융협력이 빠른 속도로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이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라흐맛 왈루얀토 OJK 부위원장은 “초청해 주신것에 감사드리며 양국 금융당국은 동반자로서 양국 금융산업 발전에 상호 협력하는 관계로 확고하게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향후 금융당국은 주요 진출 신흥국 금융 당국 공무원 초청연수, 인도·미얀마·중국 등 주요 진출 대상국과 회의정례화를 확대하는 등 금융회사 해외진출을 지속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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